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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간의 흔적 지닌 도시를 위하여
‘성균건축도시설계원’을 이끌 세 사람이 명륜당 안 기숙사 앞에 모였다. 왼쪽부터 정기용·김영섭·조성룡 교수. 성균관대 들머리 명륜당(明倫堂) 앞뜰에는 벌써 봄처녀가 와 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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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람과 사람 ‘사이’를 위한 건축
정기용 건축가가 ‘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’과 손잡고 건립한 제주 기적의 도서관. 신촌에 있는 대학에 다니던 시절 골목만 돌아서면 한 군데씩 꼭 공사 중이었다. 널브러진 철근과 팍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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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시대의 집을 찾는 여섯 명의 건축가
이종호씨가 설계한 강원도 양구의 ‘박수근 미술관’. 관련기사 새로운 시대, 새로운 삶을 설계한다 윤리적으로 더 옳은 건축을 위하여 사람과 시대와 소통하는 집 현실에 발 디딘 삶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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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람과 시대와 소통하는 집
정기용씨는 인문사회학·인간학으로서의 건축을 강조한다. 세상과 사회가 건축에 뭘 원하는가를 먼저 생각한다. 그래서 사람과 관계를 맺으며 인간사 소통에 이바지하는 집을 짓고 싶어 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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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해 끝자락 울린 한돌의 노래, 그리고 합창
지난해 세밑, 마음이 더 바쁘던 어느 오후에 안내 말씀 한 자락이 도착했다. “절하며…이날, 일요일 저녁 꼭 오세요^^ 고마움. 정기용+안상수 모심.” 글 뒤에는 재미난 포스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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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 건축, 세계 무대에 선다
1.유걸 ‘밀알학교’(2000) 과감하게 지면을 겹쳐 놓는 힘으로 혁신적인 공간을 일군다. 학교와 교회 등 공공 건축을 통해 그 기능을 사회와 연결하는 과정에 동참한다. 외국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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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 몇 개 … 꿈의 공간이 되다
길쭉한 원에 낙서 같은 선이 비뚤비뚤 솟구쳤다. 이 물건이 커져서 제주 서귀포 어린이 도서관이 되었다. 건축가 정기용씨의 드로잉이다. 네모난 색깔 덩어리가 차곡차곡 쌓여있다. 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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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시아 문화전당 설계 국제 공모
문화관광부 문화중심도시조성추진기획단은 아시아 문화전당의 설계자를 선정하기 위해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17일 밝혔다. 설계자 선정은 국내.외적 지명도와 공신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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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한국 건축가
한국민의 반수 이상이 아파트에 산다. 요즈음 태어나는 아이가 경험하는 집이란 곧 아파트다. 싸고 비싸고, 좁고 넓고 하는 차이는 있겠지만 그 사각형 콘크리트 곽 속에 우리 몸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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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자연과 건축 어울리는 새로운 산사 기대"
▶ 자연과 건축은 어떤 식으로 만나야할까. 이상해.이선복 교수, 최열.정기용(왼쪽부터)씨가 그 원칙과 방향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. [박종근 기자]▶ 해인사 신행문화도량이 들어설 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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올 베니스 비엔날레 건축전 한국관 주제 '방'
지금 서울은 방의 도시다. 지상의 방 한 칸을 위해 눈물겹게 고투를 벌여야 했던 거주공간으로서의 방은 이제 매력을 잃었다. 거리에 널린 게 방이다. 지하 노래방, 1층 찜질방, 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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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내 생각은…] 우리에겐 왜 문화도시가 없나
도시는 우연히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. 돌이켜보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서울은 14세기 때 결정된 `한양 천도`라는 역사적 사건의 연속선상에 있다. 고려시대 불교의 폐해를 극복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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건축가 김광수·송재호·유석연씨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작가에
오는 9월 5일 개막하는 제9회 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 한국관 작가로 김광수(37.이대 건축학과 교수.(上)).송재호(41.한양대 건축과 겸임교수.(中)).유석연(35.홍대 건축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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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미술계 쪽지] 사진가 하산 外
◇사진가 하산(夏山) 조규순(65.대륜중 교장)씨가 정년퇴임을 기념해 사진집을 냈다. 대구 대륜고 교사 시절 '대륜사우회'와 사진 동아리 '빛무리'를 이끌며 사진계에 입문한 조씨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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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열린 캠퍼스…미래 여성성 담았다"
▶ 도미니크 페로가 설계한 '이화 캠퍼스 센터' 당선작 '캠퍼스 밸리'모형도. 교정 복판을 가로지르는 계곡은 지하로 완만하게 구부러진 형태로 사람들이 지나가며 만드는 풍광이 만화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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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미술계 쪽지] 2004년 베니스 비엔날레 外
◆2004년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 커미셔너로 건축가 정기용(59.사진)씨가 뽑혔다.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은 1차 발표했던 김병현씨가 건강상의 사유로 사퇴의 뜻을 밝힘에 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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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람 사람] 국내 첫 화장품 박물관 세운 유상옥 회장
"화장은 그 나라 여성들의 미(美)의 역사가 담겨 있는 문화 행위입니다. 에스테로더.시세이도.엘리자베스 아덴 등 외국의 유수한 화장품 회사들이 모두 박물관이나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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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새만금' 건축가의 눈으로 바라보니…
이곳 저곳에서 "찰싹" "철퍼덕"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.'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'는 옛말이 있지만 아직은 무더위가 모기 편이다. 지난 8일 오전 2시, 대낮처럼 불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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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화 최전방 22人 22色
영화 '파이란'의 마지막 장면, 바닷가에서 배우 최민식은 파이란의 편지를 받아든 장면에서 슬픔에 겨워 통곡하다 토하기까지 한다. 물론 토하는 장면은 편집과정에서 삭제됐다. 들국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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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태적 전통건축 세미나
토지문화재단(이사장 박경리)은 23~24일 강원도 원주 토지문화관에서 '전통건축의 생태문화적 연구와 실현'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. 풍수학자 최장조, 건축가 정기용·이윤하 씨 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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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월댐 백지화투쟁위 정동수위원장 환경문화상 수상
"영월 고추는 명품으로 전국에 널리 알려져 있는데 댐이 들어서면 고추농사를 짓지 못해요. 농민의 목숨이 걸려 있는데 어찌 반대하지 않겠어요. " 강원도 영월댐 백지화 3개군 투쟁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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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복궁 기무사 옛 부지 활용방안 제안 분분
경복궁 동쪽에 자리한 기무사의 외곽 이전이 확정된 가운데 서울 종로구 소격동 165 부지 8천평의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가 분분하다. 1971년 이 곳에 들어선 기무사는 사령부 건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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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복궁 기무사 옛부지 활용방안 제안 분분
경복궁 동쪽에 자리한 기무사의 외곽 이전이 확정된 가운데 서울 종로구 소격동 165 부지 8천평의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가 분분하다. 1971년 이 곳에 들어선 기무사는 사령부 건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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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화예술인들 자연과의 동거실험
생활에 쫓기는 사람들, 도시 생활에 넌덜머리가 난다. 하지만 이러저러한 현실적 문제 때문에 떠날 수가 없다. 이 때 다른 사람들이 '근사한 곳'에 터를 잡고 산다고 하면 어떤 느낌